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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24] 재미·돈 때문에 동물 학대...처벌은 제자리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고양이를 잔인하게 괴롭히는 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퍼지면서 동물보호단체가 현상금 500만 원을 걸고 학대범 찾기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재미나 돈을 벌기 위해 잔인하게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지만,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관련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성이 철창에 갇힌 고양이에게 다가가더니 펄펄 끓는 물을 붓습니다.<br /><br />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마구 찌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고양이는 고통으로 날뛰며 울부짖지만, 남성은 즐거운 듯 약까지 올립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학대 영상 3편을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한 혐오를 넘어, 최근에는 이처럼 주위의 관심을 끌거나 돈을 벌기 위해 잔인하게 동물을 괴롭히는 경우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버려진 반려동물들을 위한 서울의 한 보호소입니다.<br /><br />센터 곳곳에서 학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개와 고양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차례 머리를 맞아 두 눈이 먼 백구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.<br /><br />투견으로 키워진 핏불테리어는 온몸이 뜯긴 채 괴로운 신음을 연거푸 내뱉습니다.<br /><br />한 해에 20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이 가운데 5마리 중 한 마리꼴로 이 같은 학대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물을 학대하면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지만,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최근 10년 동안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단 2건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박소연 / 동물권 단체 대표 : 많은 동물 학대 사건이 있었고,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도 많았는데요. 많아야 4~5백만 원 벌금형에 그치고, 대부분 동물 학대 처벌은 수십만 원에 그치고 (있습니다.)]<br /><br />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, 반년 넘게 표류하면서 학대받는 동물들의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41956284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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